[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김현탁 감독이 "'아이'를 통해 관객이 치유받고 위로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1일 오전 유튜브 라이브 생중계 채널을 통해 휴먼 영화 '아이'(김현탁 감독, 엠씨엠씨·무비락 제작) 온라인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보호 종료 청년으로 일찍 어른이 돼버린 아영 역의 김향기, 6개월 된 아들을 홀로 키우며 의지할 곳 없이 지내는 미혼모 영채 역의 류현경, 그리고 김현탁 감독이 참석했다.
김현탁 감독은 "처음에는 사회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졌고 이런 캐릭터와 이야기를 구성하게 됐다"며 "관객에게 어떤 이야기를 전달해야겠다는 것보다 결핍있는 캐릭터가 서로를 만나 서로를 보듬어주는, 조금은 손을 내밀 수 있는 이야기를 말하고 싶었다. 영화를 본 관객이 조금이나마 치유받고 위로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아이'는 아동학과 졸업반의 보호 종료 청년이 생후 6개월 아이를 홀로 키우는 여자의 베이비시터가 되면서 시작되는 따뜻한 위로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김향기, 류현경, 염혜란 등이 출연하고 김현탁 감독의 첫 장편 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2월 10일 개봉한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