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바니의 조언대로 찼다."
'맨유의 승리요정'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짜릿한 프리킥 한방으로 강호 리버풀을 3대2로 꺾고 맨유의 FA컵 16강행을 빚어냈다.
페르난데스는 25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라포드에서 펼쳐진 FA컵 4라운드(32강)에서 2-2로 팽팽하던 후반 33분 날선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프리킥 결승골로 리그 디펜딩 챔프 리버풀을 꺾고 맨유의 극적인 FA컵 16강행을 이끈 페르난데스는 승리 후 인터뷰에서 "정말 행복하다. 우리가 이겨서 정말 기쁘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다"며 활짝 웃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가 다음 라운드로 가게 됐다는 것이다. 누가 골을 넣었는지는 중요치 않다"고 했다.
"물론 내가 골을 넣으면 당연히 기쁘다. 나는 이런 종류의 골, 프리킥을 정말 열심히 연습해왔다"고 덧붙였다.
페르난데스는 리버풀 골키퍼 알리송과 맞선 상황에서 에딘손 카비니의 조언이 큰 도움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번 프리킥은 정말 좋았다. 카바니가 프리킥 전에 내게 강하게 골키퍼 사이드로 차라고 이야기했다. 나는 그말대로 하려고 노력했고 결국 아주 잘 됐다."
페르난데스는 일주일전 리버풀과 득점없이 비긴 후 FA컵에서 3대2로 짜릿한 승리를 거둔 데 대해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그때도 90분 동안 양팀 모두 좋은 경기를 펼쳤다. 우리가 더 많은 찬스를 창출했고 그것이 오늘 이길 수 있는 포인트가 됐다고 본다"고 했다. "내가 처음 맨유에 왔을 때 말한 것처럼 프리미어리그에서 빅클럽과 붙고 모두가 하나가 돼 승리하는 꿈이 이뤄졌다. 모든 이들이 (리버풀을 이기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의미인지) 알 것이라 생각한다. 팬들이 행복하실 거라 생각한다. 좋은 한주의 시작이 될 것같다"고 덧붙였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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