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성장통이라고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최태웅 현대캐피탈 감독이 서브 리시브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레프트 허수봉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현대캐피탈은 27일 경기도 의정부실내체육관에서 열린 KB손해보험과의 2020~2021시즌 도드람 V리그 남자부 5라운드 첫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1대3으로 패했다.
이날 현대캐피탈은 KB손보에 서브 에이스 9개를 허용하며 무너졌다. 특히 1세트에선 앞서가다 중반부터 상대 강서브에 리시브 라인이 급격하게 흔들리면서 기선을 제압당했다. 상대는 허수봉을 노렸고, 전략이 적중했다.
경기가 끝난 뒤 최 감독은 부진했던 허수봉에 대해 "성장통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충분히 리시브에서 버틸 수 있는 능력이 있는데 공격 타이밍이 좋지 않아 리시브까지 흔들렸다"고 밝혔다. 이어 "젊은 선수들 모두가 기복을 나타내고 있다. 스스로 느끼면서 전체가 성장통에 있다"고 덧붙였다.
4연승 뒤 2연패다. 공교롭게도 KB손보에 두 차례 연달아 패했다. 최 감독은 "4라운드에서 4승2패로 승리를 이어가면서 나 또한 젊은 선수들에게 이기는 것을 더 느끼게 해주려고 했다. (김)명관이의 플레이가 고정돼 가고 있음에도 승리를 해서 많은 주문을 하지 않았다. 그런데 한 라운드가 돌면서 상대에 간파가 돼 가더라. 창의적인 모습이 이어져야 하는데 나도 승리에 대한 초점을 맞춘 욕심이 컸던 것 같다"고 자책했다.
그러면서 "젊은 선수들이 4라운드에 이렇게까지 빨리 치고 올라올지 몰랐다. 팀 워크 등 팀 적응을 빨리 해줬던 것 같다. 사실 많이 만족을 한다. 다만 감독이다보니 내가 시야가 좁아져 있지 않나. 조금 더 선수들에게 편안하게 할 수 있게 하면서 창의적인 분위기를 만들어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의정부=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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