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크 유니폼은 처음이라 기대된다." "골키퍼 퍼포먼스가 더 잘 보일 것같다."
'아시아의 챔피언' 울산 현대 최강 골키퍼, 조현우와 조수혁이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클럽월드컵 현장에서 2021시즌 새 유니폼에 대한 반응을 전했다.
울산은 1일 2021시즌 K리그1 유니폼과 FIFA 클럽월드컵 및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입을 국제용 유니폼을 동시 공개했다. 구단의 정통성과 울산이라는 도시의 정체성, 처용무를 디자인으로 담아낸 유니폼에 팬들의 호응이 이어지는 가운데 울산이 첫 시도한 '핫핑크' 골키퍼 유니폼을 향한 남녀노소 팬들의 관심 역시 뜨겁다.
두 말할 필요 없는 리그 최강, 국대 골키퍼 '빛현우' 조현우과 함께 지난해 말 조현우의 부재시 울산 뒷문을 든든히 지킨 '베리나히쑤' 조수혁의 '핫'한 활약에 어울리는 '핫'한 유니폼이다. 울산 구단은 "감각적인 핑크색을 사용했고 울산의 상징인 호랑이를 은은한 호피무늬로 담아내며, 골키퍼가 한 마리의 호랑이가 돼 골문을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한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카타르 클럽월드컵 현장에서 처음으로 팬들 앞에 새 유니폼을 선보일 조현우과 조수혁은 눈길을 사로잡는 '핫핑크' 유니폼에 반색했다. 조현우는 "핑크색 유니폼을 처음 입게 됐다. 기대가된다. 경기장에서 많은 팬 분들이 저희와 함께 이 유니폼을 입어주셨으면 한다"는 소감을 전했다. 조수혁은 '팬 소통의 아이콘'다운 의견을 표했다. "눈에 띄는 색상이라 팬들이 골키퍼의 조그마한 퍼포먼스 하나하나 잘 보실 수 있을 것 같다.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색상의 GK 유니폼이 출시되면 다양한 연령대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미소 지었다.
새 시즌에도 울산 '핑크 호랑이'들의 눈부신 선방쇼에 팬들의 기대가 쏠리는 가운데, 울산은 4일 오후 11시(한국시각) 카타르 알라이얀 아흐메드빈알리 스타디움에서 '북중미 챔피언' 강호 티그레스(멕시코)와 첫 맞대결을 펼친다.
한편 '핫핑크' 유니폼을 비롯한 FIFA 클럽월드컵 유니폼은 2월 1~10일 울산 현대 팬들을 위한 UHSHOP에서 프리오더로 판매되며 배송은 프리오더 종료를 기준으로 40일 정도 소요된다. K리그 유니폼은 2월 말,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유니폼은 3월 중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