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파리생제르맹(PSG)의 네이마르 연장 계약은 리오넬 메시 영입 위한 큰 그림?
네이마르가 소속팀 PSG와 장기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다.
브라질 축구 저널리스트 마르셀리노 베르허는 네이마르가 PSG와 4년 연장 계약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그동안 무수한 이적설을 뿌리던 네이마르는 최근 유력 행선지였던 FC바르셀로나의 팀 사정이 급격히 악화되자 PSG 잔류에 대한 의사를 내비쳤고, PSG는 빠르게 네이마르와의 연장 계약을 마쳤다. 4년 계약을 보장하며 2025년까지 그를 묶어둘 수 있게 됐다.
이걸로 끝이 아니다. PSG가 네이마르를 눌러 앉히며 메시 영입전에서도 선두로 우뚝 설 수 있다는 전망이다. 지난해 여름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는 폭탄 선언을 했던 메시는 여전히 여러 팀 이적과 연결이 돼있다. 최근에는 그가 바르셀로나에서 받는 세부 연봉 내역이 공개되며 논란의 중심에 섰다. 바르셀로나를 떠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PSG는 맨체스터 시티와 함께 메시가 갈 수 있는 유력 행선지 후보였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이번 네이마르 연장 계약 발표로 인해 PSG가 메시를 영입하는 데 더 큰 희망을 갖게 됐다고 주장했다.
메시와 네이마르는 2013년부터 2017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호흡을 맞추며 친분을 쌓았고,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PSG는 네이마르에게 메시를 설득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네이마르 역시 지난해 말 메시와의 재결합에 긍정적인 의사를 공개적으로 표시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