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트넘 홋스퍼에 위기가 찾아왔다.
토트넘은 5일(한국시간)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0대1로 패했다. 스코어만 보면 석패지만, 내용은 완벽하게 밀렸다.
런던더비 패배로 토트넘은 3연패 늪에 빠졌다. 앞서 리버풀~브라이턴에 연속해서 패했다. 토트넘이 EPL에서 3연패를 당한건 2012년 11월 이후 8년 3개월만이다.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이끌던 시절 토트넘은 위건~맨시티~아스널에 연속해서 패했다. 위고 요리스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기 전 가레스 베일이 당시 순간을 경험했다. 2015년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처음으로 3연패를 경험한다.
한때 선두권을 달리던 토트넘은 최근 10경기에서 단 2승(3무 5패)에 그치는 부진으로 순위가 유럽클럽대항전 밖인 8위로 추락했다. 선두 맨시티와는 승점 14점차까지 벌어졌다. 첼시전을 통해 조제 무리뉴 토트넘 감독의 경질설이 붙 붙을 전망이다. 이날 상대팀 첼시는 지난달 말 프랭크 램파드 전 감독을 경질한 뒤 토마스 투헬 감독을 선임해 3경기에서 2승 1무를 따내며 6위로 점프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