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로스 바클리의 완전 이적을 바라는 아스톤빌라.
축구 전문 매체 '90min.com'은 아스톤빌라가 '임대 이적 신화'의 주인공이 되고 있는 바클리를 완전히 품기 원한다고 보도했다.
첼시 소속이던 바클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아스톤빌라 이적을 선택했다. 첼시가 2억파운드가 넘는 돈을 들이며 티모 베르너, 카이 하베르츠 등 재능 넘치는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고 바클리의 입지가 애매해진 탓이었다.
그런데 이 선택이 '신의 한 수'가 됐다. 바클리는 이번 시즌 아스톤빌라 유니폼을 입고 인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15경기 4골 1도움으로 기록은 평범해 보이지만, 중원에서 팀의 간판 잭 그릴리쉬와 함께 공격 조율을 책임지고 있다.
계약대로라면, 바클리는 이번 시즌 후 첼시로 복귀를 해야 한다. 하지만 아스톤빌라가 바클리와의 영구 계약을 맺기를 원하고 있다.
이 매체는 첼시가 4000만파운드의 이적료를 받으면 바클리를 매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첼시의 새 감독이 된 토마스 투헬이 바클리를 어떻게 평가하느냐에 따라 상황이 급변할 수 있는 것이다. 바클리와 첼시의 계약은 2023년 여름까지 맺어져 있다.
바클리는 2014 브라질 월드컵 잉글랜드 대표가 된 것을 포함, 33경기의 A매치를 소화했다. 2018년 첼시로 이적했고 86경기에 출전했지만 좀처럼 자리를 잡지 못하며 쇠퇴한 기량을 보이던 차였다. 하지만 아스톤빌라에서 완벽 부활에 성공했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