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2부리그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이 시즌 6호골을 터트리며 팀의 4경기 연속 무패행진을 이끌었다. 이 기세라면 홀슈타인 킬은 승격을 바라볼 수도 있다. 이재성도 1부 분데스리가 활약이 머지 않았다.
이재성은 9일 오전(한국시각)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린 2020~2021시즌 분데스리가 2부 20라운드 원정 뒤셀도르프전에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소화했다. 또한 팀이 1-0으로 앞서던 후반 2분에 쐐기골을 터트리며 팀의 2대0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승리로 홀슈타인 킬은 최근 4경기 연속으로 승점을 쌓으며 리그 1위 함부르크(승점 41점)에 2점차로 따라붙었다. 순위는 3위다. 2위는 보훔인데, 승점차는 없고 골득실에서 1골 뒤진 상황이다. 홀슈타인 킬이 다음 경기에도 승점을 추가하면 2위 이상을 노릴 수 있다. 리그 2위까지는 자동 승격이 된다. 3위는 승강 플레이오프를 치러야 한다. 홀슈타인 킬로서는 2위 이상을 노리는 편이 훨씬 낫다. 이재성은 이날 골로 리그 4호이자 시즌 6호골을 기록하게 됐다. 분데스리가 메인 무대가 머지 않았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