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가레스 베일(토트넘)이 분명 무언가를 보여줄 것이라는 기대 섞인 주장이 나왔다. 바로 웨일스 대표팀을 지도했던 크리스 콜먼 감독이었다.
콜먼 감독은 8일 스카이스포츠의 '먼데이 나이트 풋볼'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베일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올 시즌 토트넘에 임대로 왔지만 기대만큼의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비난 여론이 곳곳에서 들려왔다.
이에 대해 콜먼 감독은 "그는 오랜 시간동안 뛰지 못했다. 그리고 자신의 리듬을 찾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잘 알고 있다"며 말했다. 이어 "베일이 월드클래스 선수라는 것은 모두가 알고 있다. 팀을 승리로 이끌었고,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고 그동안의 성과를 되짚었다. 콜먼 감독은 "현재의 베일이 보여주는 경기를 보고 있다. 부상에서 갓 돌아온 선수처럼 보인다. 우리 모두는 그가 부상을 털고 올 것이라고 기대했지만 지금까지는 그렇지 않다"며 아쉬워했다.
콜먼 감독은 "그는 이제 서른 한 살이다. 토트넘에서 무슨 일이 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가레스 베일에 대해서 잘 알고 있다. 그는 축구에 있어서는 항상 진심이다. 축구를 너무나 사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누군가 베일이 벤치에 있는 것을 사랑한다던데 그렇지 않다. 그는 축구의 중심에 있고 싶어한다. 아직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준비가 되지 않았다. 그래서 자신감이 부족한 것 같다"고 했다. 콜먼 감독은 "프리미어리그와 프리메라리가는 많이 다르다. 프리미어리그가 더욱 터프하다. 주중과 주말에 경기가 계속 열린다"면서 "아마도 아직까지 베일은 차이점을 찾지 못했다. 4경기 중에 2~3경기만 뛴다면 다른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