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함소원이 SNS에 관한 소신을 밝혔다.
12일 함소원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상을 받아들이는 자세. 2021년 더 불태워 보겠습니다"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한 팬과 나눈 대화가 담겼다. 팬은 함소원에게 "정말 궁금하다. 남들보다 풍요롭게 살 수 있는데 왜 SNS로 자신의 사생활을 공개해 상처를 받느냐. 소통 때문에 자신의 인생이 힘들어 지는데도 계속해서 그러는 이유가 궁금하다. 남한테 보여지는 인생은 내가 아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함소원은 "나는 하고 싶은 일 하나를 이루기 위해 죽을 만큼 힘든 만가지 일을 참고 버티는 사람이다. 연예인이 딱 그만큼만 칭찬받을 만큼만 매니지먼트와 상의해 사생활 노출을 한다. 욕먹기 싫어서. 그거 나 아니다"라며 "팬들에게 자라는 혜정이도 보여드리고 가공되지 않은 활어 같이 살아있는 생동감의 함소원을 보여드리고 싶다. 그것을 안해도 충분히 먹고 살 수 있지만 그 사소한 함소원을 불러주심에 함소원을 기억해 주심에 감사하여. 욕먹기 싫어서 숨기고 숨고 그것이야말로 진정 내가 아니다"고 덧붙였다.
또 "난 죽기 직전까지 함소원 인생 전부를 활활 불태웠다 할 정도로 혜정이 엄마로서 부모님의 딸로서 남편의 아내로서 연예인 함소원으로서 기부하는 아줌마로서 1분 1초를 소중하게 잘 살아내고 여러분께 알려드리고 싶다"라고 밝혔다.
한편 함소원은 2017년 18세 연하의 중국인 진화와 결혼해 슬하에 1녀를 두고 있다. 현재 TV조선 '아내의 맛'에 출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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