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타이거즈 홍상삼이 2021 시즌을 준비하며 더 나은 도약을 꿈꾸고 있다. 홍상삼은 2020시즌에 두산이 아닌 새 둥지 KIA에서 큰 반등을 이뤄냈다. 2013년이후 7년 만에 1군에서 50경기 이상 나섰다.
기대 이상의 성적이었다. 6월 1군에 등록된 뒤 57경기에 등판해 4승 5패 17홀드 평균자책점 5.06으로 풀타임을 소화했다.
그 결과 홍상삼은 팀 내 홀드 1위에 올랐다. 탈삼진 역시 61개로 팀 불펜 투수 가운데 2위였다. 경기당 1개 이상의 삼진을 꼬박꼬박 잡아냈다는 이야기다. 맷 윌리엄스 KIA 감독은 그를 6월 MVP로 꼽기도 4000만원이었던 연봉 역시 인상됐다.
홍상삼은 2020시즌을 돌아보며 "시합에 나가 공을 잘 던질 수 있어 좋았던 시즌이었다. 개인적으로도 1년을 잘 보낸 것 같다. 결과 또한 만족스러웠다"는 소감을 전했다. "가족은 서울에 머물고 있고 저 혼자 광주에서 생활하고 있다. 주말에 올라가 아이들을 보고 평일에 다시 내려와서 운동하고 있다. 보강 훈련은 끝났고 캐치볼과 웨이트 트레이닝 위주로 몸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상삼은 이제 KIA 불펜에서 최고참 선수다. 후배들을 다독이며 KIA 불펜을 더 든든하게 만들어야 할 책임이 주어 졌다.
홍상삼에게는 올해 좋은 변화가 일어 났다. 그에게 힘을 실어줄 우군이 등장했다. 두산에서 같이 한솥밥을 먹었던 정명원(55) 코치가 KIA 1군 투수코치로 영입 된 것이다. 홍상삼이 22홀드(최다 홀드 3위) 평균자책점 1.93로 최고의 한 해를 보냈던 2012시즌에 정명원 코치가 두산 1군 투수코치였다.
홍상삼은 "코치님께서 부임하시고 아는 선수가 없다고 하셨는데 저를 발견하고는 반가워하셨다. 아직 기술적으로 특별히 강조하신 부분은 없지만 선수들에게 언제든지 편하게 다가오라고 말씀하셨다"고 밝혔다.
올해, 홍상삼은 더 나은 시즌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는 "올해도 작년처럼 시합에 최대한 많이 나가면서 팀에 도움이 되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 개인적 목표로 꼭 이것은 해야겠다는 것도 없다. 1군에서 최대한 오래 던지고 싶다"고 다짐을 밝히고 있다. 광주=최문영 기자 deer@sportschosun.com /20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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