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독일 최고 클럽 바이에른 뮌헨의 멀티 플레이어 데이비드 알라바(29)가 이번 2020~2021시즌을 끝으로 뮌헨을 떠나기로 했다.
알라바는 16일 구단 기자회견을 통해 오는 6월 30일 계약 종료와 함께 정들었던 뮌헨을 떠난다고 발표했다.
그는 다음 행선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스페인 매체 마르카는 알라바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었다.
하지만 알라바는 "나의 다음 팀에 대해서는 어떤 말도 하지 않을 것이다.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 대신 몇몇 클럽들이 나에게 관심을 보였다"면서 "나는 다음 시즌에는 새로운 걸 도전하기로 결정했다. 뮌헨 구단과는 작별한다.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 나는 여기서 13년을 보냈다. 뮌헨은 나에게 많은 걸 의미한다"고 말했다.
오스트리아 국가대표인 알라바는 2008년 7월 뮌헨 유스팀과 계약했다. 이후 1군 계약을 했고, 짧은 호펜하임 임대를 빼고는 지금까지 뮌헨과 함께 했다. 왼쪽 풀백, 센터백, 수비형 미드필더 등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다.
뮌헨은 라이프치히 센터백 우파메카노와 이미 계약을 마쳤다. 우파메카노는 새 시즌부터 뮌헨 유니폼을 입는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