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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년 계약이지만 연봉 10% 감축, 레알과 라모스 돌아올 수 없는 강 건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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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 용 기자] "라모스가 레알에 머물 가능성은 전혀 없다."

세르히오 라모스와 레알 마드리드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매체 '엘 치링귀토'는 현지 저널리스트 호셉 페드레롤과의 인터뷰를 통해 라모스와 레알의 협상 과정을 전했다.

올 여름 레알과의 계약이 만료되는 라모스는 연장 계약 협상을 벌였지만, 난관에 봉착했다. 라모스는 높은 연봉, 다년 계약을 요구한 반면 레알은 나이가 많다는 이유로 단년 계약을 제시했다.

최근 레알이 다년 계약을 제안하며 분위기가 바뀌는 듯 했지만, 레알이 다년 계약 대신 연봉을 10% 감축하는 안에 라모스가 서운함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페드레롤은 레알과 라모스 상황에 대해 "라모스는 레알을 떠날 것이다. 그가 팀에 머물 가능성은 전혀 없는 것 같다. 돌아갈 방법이 없다"고 말하며 "레알은 라모스가 선수 생활을 마치기 전 마지막 큰 계약을 하고 싶은 것, 그리고 어떤 팀과도 계약할 자격이 있다고 믿고 있다. 레알이 그에게 더 이상 돈을 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라모스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파리생제르맹의 관심을 받고 있다.

페드레롤은 라모스를 비난했다. 그는 "라모스가 실수하고 있다. 연봉 10%를 줄이더라도 2년 계약을 한 뒤, 팀 재정 상황이 좋아지면 개선책을 논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유럽 구단들은 코로나19 여파로 인해 재정 압박이 심하다. 거물 레알도 마찬가지다.

김 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