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신하균 아역 이도현 등장, 특별출연해줘 감사하다."
심나연 감독이 18일 온라인 중계한 JTBC 새 금토드라마 '괴물'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심 감독은 "시청자들이 좋아하는 한국적인 정서가 녹아든 스릴러에 레트로 감성이 있다. 시청자들이 그리워했던 그림이 나올 것 같다"며 "두 배우가 채워주는 캐릭터 플레이가 합쳐지면서 조금 톤이 독특한 장르의 드라마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간들의 이기심을 표현하고 싶었다. 악을 응징하는 서사가 있다기보다는 서로 발생하는 실수때문에 벌어지는 인생의 소용돌이들이 있다"며 신하균 여진구의 캐스팅에 대해서는 "함께 하게돼 몇개월동안 촬영해온게 꿈같이 느껴지고 내가 영광이다"라고 웃었다.
신하균이 맡은 이동식의 아역으로 출연하는 이도현에 대해서는 "내가 예전 웹드라마를 연출할때 신인으로 같이 만난 적이 있다. 그리고 이번에 특별출연으로 만나게돼 영광이었다"며 "이동식의 아역이 나오는데 중요한 부분이다. 연기 잘하는 배우가 해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한편 19일 첫 방송하는 '괴물'은 만양에서 펼쳐지는 괴물 같은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다. '괴물은 누구인가! 너인가, 나인가, 우리인가'라는 질문을 끊임없이 던지며 사건 이면에 숨겨진 인간의 다면성을 치밀하게 쫓는다. 무엇보다 자타가 공인하는 '연기 괴물' 신하균 여진구를 비롯해 최대훈 최성은 천호진 최진호 길해연 허성태 김신록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해 완성도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쫄깃한 미스터리와 강렬한 서스펜스로 시청자들의 심장을 조일 심리 추적 스릴러의 탄생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