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스포츠조선 허상욱 기자] LG의 필승조 정우영이 등번호를 교체하고 올시즌 힘찬 도약을 알렸다.
17일 이천 LG챔피언스파크에서 펼쳐지고 있는 LG 트윈스의 스프링캠프 현장, 홈 유니폼을 입고 하프피칭을 선보이던 정우영의 달라진 등번호가 눈길을 끌었다.
정우영은 올시즌 등번호를 59번에서 18번으로 교체했다.
투수 배번 18번은 에이스의 상징처럼 여겨져 왔다. '국보'로 불리던 선동열 전 야구대표팀 감독이 해태시절 18번을 달았고 LG에서는 이동현이 18번을 달고 19년간 마운드를 지킨 바 있다.
정우영은 데뷔 첫해부터 중간계투진의 핵심으로 활약했고 56경기(65.1이닝)에 출전해 4승 6패 16홀드 평균자책점 3.72를 기록하며 신인왕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65경기(75이닝), 4승 4패 5세이브 20홀드 평균자책점 3.12로 2년차 징크스를 완벽하게 날려버렸다.
'에이스의 상징'인 18번을 달고 한단계 더 발전한 모습을 보여줄 정우영의 올시즌 활약에 관심이 모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