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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드슨-오도이 31분 만에 교체, 투헬 "내게도 어려운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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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내게도 어려운 결정이었다."

토마스 투헬 첼시 감독이 칼럼 허드슨-오도이 교체 결정에 대해 입을 뗐다.

첼시는 20일(한국시각) 영국 사우스햄턴의 세인트 메리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스햄턴과의 2020~2021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원정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첼시는 전반 33분 상대에 선제골을 내주며 끌려갔다. 하지만 후반 8분 상대 파울로 얻은 페널티킥을 성공하며 무승부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이날 관심을 모은 장면이 있었다. 후반 31분이었다. 투헬 감독은 허드슨-오도이 대신 지예흐를 투입했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그라운드를 밟았던 허드슨-오도이는 31분 만에 벤치로 물러났다. 경기 뒤 투헬 감독은 "허드슨-오도이의 태도, 에너지, 재압박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 우리는 100%를 요구한다"고 말했다.

영국 언론 메트로는 22일 '투헬 감독이 허드슨-오도이와의 대화를 공개했다. 투헬 감독은 허드슨-오도이에게 신뢰할 수 있는 선수가 될 것을 촉구했다'고 보도했다.

투헬 감독은 "허드슨-오도이와 얘기를 했다. 내가 그와 가까이 있었기에 그에게 심하게 했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나는 정말 그가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느끼지 못했다. 내게도 어려운 결정이었다. 하지만 그 결정은 그 순간과 그날만을 위한 것이었다. 허드슨-오도이는 환상적이다. 그가 팀에서 믿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첼시는 24일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경기를 펼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