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고양 오리온이 인천 전자랜드를 잡고 3위 자리를 지켰다.
강을준 감독이 이끄는 고양 오리온은 26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의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원정 경기에서 79대74로 승리했다.
휴식기 뒤 처음 치르는 경기였다. 오랜만에 경기를 치르는 탓인지 선수들의 컨디션은 썩 좋아보이지 않았다. 쉬운 슛을 연거푸 놓치며 시소 경기를 펼쳤다.
해결사는 이대성이었다. 그는 22점을 몰아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이대성은 팀이 56-60으로 밀리던 4쿼터에만 16점을 기록하며 역전승했다. 경기 종료 38초 전에는 승리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기록하며 두 주먹을 불끈 쥐었다.
한편, 전자랜드는 이날 경기에서 새 외국인 선수를 선보였다. 조나단 모트리가 26점-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데본 스캇이 10점으로 안정적 데뷔전을 치렀지만, 패배에 빛이 바랬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