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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이것이 성장티즈"…에이티즈, '킹덤' 불태울 '불놀이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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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대세 퍼포먼스돌' 에이티즈가 거침없는 질주를 시작한다.

에이티즈는 2일 오후 4시 미니6집 '제로 : 피버 파트2' 발매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홍중은 "2021년에 처음 발매하는 앨범이라 기대도 되고 긴장도 된다. 우리와 함께 뜨거운 시간 보내실 수 있게 열심히 준비했다"고, 성화는 "정말 오랜만에 나왔다. 이번에야 말로 어떤 음악과 무대를 하는지 확실히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제로 : 피버 파트2'는 '제로 : 피버 파트1' 후속작으로 열병의 한가운데 누구보다 뜨거운 가슴을 가진 멤버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성화는 "데뷔 때부터 '트레저' 시리즈로 5개 앨범을 냈다. '제로 : 피버' 시리즈는 그 프리퀄 개념"이라고, 종호는 "청춘의 열병과 방황을 얘기했다면 이번에는 타인의 시선에 맞춘 내가 아니라 진정한 나만의 불꽃을 피우겠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호는 "우리는 팀 자체의 세계관이다. 인생을 여정과 모험이라 규정하고 삶 속에서 다양한 가치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다. 하나의 세계관, 큰 틀을 기반으로 유기적으로 연계되는 스토리텔링을 한다. 그 스토리텔링을 3~5장의 앨범에 담아낸다"고 말했다.

타이틀곡 '불놀이야'는 절제된 트랩비트 속 EDM 리듬이 돋보이는 곡이다. 세상의 잘못된 인식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불씨를 태워 진정한 불꽃을 피우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종호는 "누구보다 뜨거운 가슴을 가진 우리의 이야기를 그려낸 앨범이다. '불놀이야'가 그 이야기를 가장 잘 담은 것 같아서 타이틀곡으로 정하게 됐다"고 소개했다.

이밖에 이번 앨범에는 '내가 나일 때가 진짜 멋'이라는 의미를 담은 강렬한 힙합곡 '선도부', 사랑을 노래한 '타임 오브 러브', 차가운 도시 속 청춘을 대변하는 '테이크 미 홈', 리더 홍중이 작사 작곡 편곡에 참여한 '셀러브레이트' 등 총 7개 트랙이 수록됐다.

에이티즈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퍼포먼스와 독보적인 세계관을 앞세워 국내외 팬들을 사로잡았다. 매 앨범마다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 이번 앨범은 선주문량 35만장 돌파라는 신기록을 썼다. 또 공식 SNS 팔로워수 200만 돌파, 빌보드를 비롯한 해외 차트 상위권 랭크 등 좋은 성적을 내며 '성장형 아이돌'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

홍중은 "이번 앨범을 정말 열심히 준비했고 팬분들도 기대해주셔서 눈에 보이는 성과도 있으면 좋겠지만 그것과 상관없이 웰메이드로 앨범을 보여드릴 수 있다는 게 기쁘다. 이번 활동을 통해 에이티즈의 색을 좀더 진하게 보여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산은 "팬분들께서 많은 수식어를 붙여주셨다. 그중에서도 '성장티즈'라는 말이 마음에 든다. 우리에게 원동력이 되어주는 수식어"라고 덧붙였다.

성화는 "데뷔 전부터 프로듀서님과 잘 표현하고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는 음악을 하자고 얘기해왔다. 많은 분들과 대화하고 회의하면서 표현력이 높아지게 된 것 같다. 팬분들에 대한 진심이 전해져서 관심 가져주시는 것 같다"고, 우영은 "짧으면 짧고 길다면 긴 5분이 너무 소중하다. 그래서 항상 마지막 무대인 것처럼 최선을 다해 후회없이 하자고 다짐한다. 그런 부분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고 말했다.

종호는 "2018년 데뷔하고 2년 반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그동안 에이티즈가 가고자 하는 방향성에 대한 확신과 책임감이 들어서 더 열심히 하게되는 것 같다. 팬분들과의 믿음도 생겼고 애틋해졌다"고 전했다.

에이티즈는Mnet '킹덤 : 레전더리 워'에 출전한다.

홍중은 "동방신기 선배님들이 MC를 하신다. 어릴 때부터 동경하며 자란 선배님들과 같은 모니터안에 담기는 것 자체가 영광이다. 얼마 전 첫 대면식 무대를 했다. 생각 이상으로 선배님들이 멋있으시고 좋은 무대를 보여주셔서 우리가 더 긴장하게 됐다. '킹덤'을 통해 우리의 색을 알려드리고자 출연한 것이기 때문에 경연에 최선을 다하는 건 당연하지만 과정에서부터 많이 배우고 선배님들과 많이 소통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상은 "무대를 불태우고 오겠다"고 자신했다.

에이티즈는 이날 오후 6시 신보를 발표, '불놀이야'로 본격 활동에 나선다. 멤버들은 코로나19 사태로 팬들과 직접 만날 수 없는 상황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성화는 "코로나19 사태가 끝나고 팬분들께 직접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우영은 "일상적인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무엇을 하고 지냈는지, 아픈곳은 없는지 이런 일상적인 대화를 하고 싶다. 팬분들의 시간이 어느 순간부터 멈췄다고 생각한다. 그걸 녹일만할 이야기를 하고 싶다"고 바랐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제공=KQ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