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윤조가 이현주를 응원하고 나섰다.
윤조는 2일 자신의 SNS에 "너무 많이들 물어보셔서 대답 안하면 혹시나 오해하실까봐 고민하고 고민하다 대답한다. 우리 유니티 단톡은 오늘도 얘기중이고 많이 힘들겠지만 잘 이겨낼 거라고 믿는다. 그러니 더는 괴롭히지 말아달라. 당사자 말고 그 고통을 아는 사람은 없는 거니까 아는 척하면서 쓸데없는 관심으로 괴롭히는 사람들 그만하라"고 밝혔다.
윤조는 2018년 2월 KBS2 '아이돌 리부트 프로젝트-더유닛'을 통해 탄생한 그룹 유니티에서 이현주와 함께 활동한 바 있다.
이현주의 남동생이라 밝힌 A씨는 2월 28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이현주가 에이프릴 멤버들로부터 괴롭힘을 당해 팀을 탈퇴했다"고 폭로했다. 이현주의 동창이라 주장한 B씨도 "에이프릴 멤버 전체가 가해자"라며 멤버들의 실명까지 언급하며 구체적인 폭로에 나섰다. 이에 소속사 DSP미디어는 "사실무근"이라고 부인했지만, A씨가 2차 폭로글을 올리며 파장은 커졌다. A씨는 이나은이 이현주의 신발을 훔쳐신고, 돌아가신 할머니가 선물한 텀블러를 함부로 사용하는 등 괴롭힘을 가했다고 주장했다. 또 썩은 김밥을 버리고 향수를 뿌린 것에 대해 멤버들과 매니저가 화를내며 욕설을 한 뒤 이현주가 극단적인 선택을 했고, DSP미디어 측은 병원에 있는 이현주에게 스케줄을 종용했다고 말했다.
DSP미디어는 "일말의 대화가 불가능한 상황"이라며 민형사상 조치를 모두 취할 것을 선언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