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이제 두 번만 더 이기면 우승이다. 독일 분데스리가 홀슈타인 킬의 이재성(29)이재성이 컵대회 8강전을 풀타임 소화하며 팀의 대승에 기여했다. 덕분에 해외 무대 진출 이후 처음으로 우승 가시권에 도달했다.
이재성은 4일 새벽(한국시각)독일 노르트라인 베스트팔렌주의 슈타디온 에센에서 열린 2020~2021시즌 DFB 포칼 8강전에 선발 출전했다. 상대는 4부리그의 다크호스 로트바이스 에센이었다. 비록 4부리그 팀이지만, 만만히 볼 수 있는 상대는 아니었다. 에센은 16강전에서 지난해 포칼컵에서 준우승을 거둔 바이에른 레버쿠젠을 격침시킨 바 있다. '다크호스 vs 다크호스'의 매치업이었다.
이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재성은 풀타임을 소화하며 팀의 활력소 역할을 해냈다. 비록 공격포인트를 올리진 못했지만, 특유의 볼 키핑 능력 등으로 팀에 기여했다. 킬은 전반 26분 만에 선제골을 터트렸다. 핀 포라스가 박스 안에서 상대 태클에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얻었고, 알렉산더 뮐링이 키커로 나서 골을 성공했다.
이어 킬은 2분 뒤 추가골을 터트렸다. 핀 바르텔스가 후방에서 길게 넘어온 패스를 받아 헤더로 방향을 틀었고, 이를 야니 제라가 골로 연결했다. 2-0으로 전반을 마친 킬은 후반 종료를 앞둔 44분경 조슈아 메이스가 쐐기골을 넣었다. 강슛이 상대 수비 몸에 맞고 들어갔다. 이재성과 킬은 두 번만 더 이기면 포칼컵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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