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실내에서 즐기는 취미활동 수요가 증가하면서 게이밍 모니터 출하량이 2배가량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게이밍 모니터 시장 역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업계 대표주자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고도의 기술력이 집중된 프리미엄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4일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지난해 게이밍 모니터 출하량은 1840만대로 전년 대비 10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트렌드포스는 게이밍 모니터를 '주사율 100Hz 이상 모니터'로 정의했다. 화면 주사율은 1초간 화면이 몇 번 바뀌는지를 나타내는 수치를 의미하는 것으로 영상 속 움직임을 알 수 있는 단위다.
트렌드포스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사태로 실내 생활이 늘면서 게이밍 모니터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고, 모니터 제조사와 패널 생산자들도 게이밍 모니터에 대한 자원투입을 늘렸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코로나19 이후 길어진 '집콕' 생활로 국내외 게임 산업은 큰 혜택을 받았다.
'3N'으로 불리는 국내 대표 기업 넥슨, 엔씨소프트, 넷마블은 지난해 총 8조316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각사 모두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게이밍 모니터 시장은 올해에도 큰 폭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트렌드포스는 올해 게이밍 모니터 출하량을 작년 대비 41% 늘어난 2590만대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같은 빠른 성장세에 발맞춰 국내 전자 기업들도 프리미엄 제품을 연이어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삼성전자는 전날 열린 2021년 신제품 출시 행사 '언박스 앤 디스커버'(Unbox&Discover)에서 미니 LED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게이밍 모니터 '오디세이' G9 신제품을 공개했다. 2021년형 오디세이 G9(49형)은 퀀텀 매트릭스 기술을 적용해 높은 화질과 240Hz 주사율, 1ms(1000분의 1초) 응답속도를 구현했다.
LG전자 역시 165Hz에 1ms 응답속도를 구현한 'LG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를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올해 CES에서 공개된 LG울트라기어 신제품은 'CES 2021'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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