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김하성 대신 출전한 가토 고스케가 선제 타점을 기록하며 눈도장을 찍었다.
가토 고스케는 7일(이하 한국시각) 애리조나 글렌데일 케멀백 랜치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시범경기에 4회말 수비 때 김하성 대신 유격수로 교체 출전했다. 김하성은 이날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 2타수 무안타 1삼진에 그친 뒤 4회 수비 때 가토로 교체됐다. 시범경기 5경기 성적은 11타수 2안타 (0.182), 1볼넷 1득점 2삼진.
가토 고스케는 0-0으로 팽팽하던 6회초 2사 2,3루에 타석에 섰다. 0B2S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다저스 좌완 스캇 알렉산더의 바깥쪽 높은 공을 툭 밀어 3루수 키를 살짝 넘겼다. 2-0 리드를 가져오는 2타점 선제 적시타. 가토의 선제 결승타에 힘입어 샌디에이고는 7이닝 경기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이날 1타수1안타를 기록한 가토는 이번 시범경기에서 홈런 포함, 8타수3안타(0.375), 5타점, 2득점, 2도루로 쏠쏠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뉴욕 양키스와 마이애미 말린스를 거쳐 지난해 11월 마이너리그 계약을 통해 샌디에이고 유니폼을 입은 가토 고스케는 초청선수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하고 있다. 2루수와 유격수 요원으로 김하성과 잠재적 포지션 경쟁자 중 하나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