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KIA 타이거즈가 연습경기 2연승을 달렸다.
KIA는 10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와 최원준의 홈런 등 활발한 타격으로 7대5 승릴를 거뒀다.
KIA는 지난 9일 첫 연습경기 때 업그레이드 된 투수력을 과시하며 3대0 완승을 거둔 바 있다.
이날 기선을 제압한 건 KIA였다. 1회 초 터커가 상대 선발투수 닉 킹험의 151km짜리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겼다. 공이 높이 떠 담장 앞에서 우익수에게 잡히는 듯 보였지만, 담장을 살짝 맞고 넘어가면서 홈런을 생산해냈다. 지난해 32개의 홈런을 기록했던 터커는 스프링캠프 배팅 훈련 때 맞바람을 뚫고 종종 홈런을 때려내기도 했다.
한화의 초반 기세도 밀리지 않았다. 1회 말 KIA 에이스 애런 브룩스를 상대로 역전에 성공했다. 2사 1, 2루 상황에서 김민하의 우전 적시타로 동점에 성공한 데 이어 2사 2, 3루 상황에서 이도윤의 내야 안타 때 3루 주자 정진호가 홈을 밟았다. 이후 브룩스의 투구수 제한으로 장운호 타석 때 이닝교대가 됐다.
KIA는 3회 초 승부의 추를 팽팽하게 맞췄다. 최원준의 동점 솔로포가 터진 것. 최원준은 킹험의 초구 직구를 받아쳤다. 노리고 들어왔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스윙이었다. 크게 휘두르지 않았고 짧게 끊어쳤지만 워낙 배트 중심에 맞으면서 우측 담장을 넘어갔다.
KIA는 4회 초 1사 2, 3루 상황에서 이우성의 2타점 3루타와 김규성의 적시타로 3점을 보태며 달아났다. 그러나 한화도 4회 말 브룩스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김현수를 상대로 2점을 뽑아내며 4-5, 한 점차로 추격했다.
한화는 6회 말 동점에 성공했다. 정진호의 솔로포가 터졌다. 이날 지명타자 겸 4번 타자로 선발출전한 정진호는 상대 김현수가 던진 공을 잡아당겨 우측 담장을 훌쩍 넘기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할 수 있었다. KIA 우익수 이진영도 공의 궤적을 바라보며 쫓아가지 않았다.
하지만 KIA 타선은 7회 초 다시 폭발했다. 2사 2루 상황에서 나주환이 중전 적시 2루타를 때려냈고, 곧바로 백용환이 좌측 담장을 라인드라이브로 맞추는 적시타를 기록했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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