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는 미국산 오렌지 제철을 맞아 3월 11일부터 일주일간 신상품을 대거 선보이는 한편 스토리텔링 매장 구현을 통해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한다고 밝혔다.
감귤 시즌이 종료되고 참외 시즌이 시작하기 전인 3월은 오렌지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기간으로 오렌지 1년 매출의 30% 이상이 3월에 집중돼있다.
이마트는 이 시기 고객에게 보다 다양한 맛의 오렌지를 선보이기 위해 기존 네이블 오렌지 1종만 운영하던 미국산 오렌지 상품 가짓수를 5종으로 확대했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이는 상품은 켄아저씨 오렌지, Halo(헤일로) 만다린, 카라카라 오렌지, 퓨어스펙 오렌지다.
'켄아저씨 오렌지'는 27년간 오렌지를 길러온 우수 생산자인 Ken 아저씨가 캘리포니아 해발 250m의 고지대에서 키운 차별화 상품이다. 단일 생산자 재배를 통해 상품의 품질이 균일한 것은 물론 고지대에서 생산해 당도와 경도가 높아 달콤하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다.
'Halo(헤일로) 만다린'은 껍질이 얇아 까기 쉬운 이지필(easypeel) 타입의 오렌지로 우리나라의 귤과 비슷하다.
'카라카라 오렌지'는 겉은 일반 오렌지와 같지만 과육이 자몽과 같은 핑크 빛이 나는 오렌지로 신맛이 적어 달콤한 맛을 더 강하게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퓨어스펙 오렌지'는 네이블 오렌지 중 당도 12브릭스 이상의 상품만 엄선한 고당도 오렌지다.
이마트는 고객에게 오렌지에 대한 다양한 정보 제공을 통해 '스토리텔링형' 매장을 구현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각 오렌지의 특징, 오렌지 껍질 쉽게 까는 방법, 오렌지를 더 맛있게 먹는 방법 등 유용한 정보를 담은 고지물을 매장에 배치한 것이다. 오렌지 껍질 쉽게 까는 법은 6장의 사진으로 고객이 이해하기 쉽게 표현했으며, 오렌지는 냉장보관 후 실온에 하루 정도 보관 후 먹으면 더 맛있다는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우민성 이마트 수입과일 바이어는 "네이블 오렌지 일색이던 상품을 5가지로 확대해 고객이 보다 다양한 오렌지를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이마트는 상품 다양화를 통한 그로서리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품종, 아직 국내에 소개되지 않은 이색 상품 등을 지속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