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기성용의 행동은 효과가 엄청나다."
김남일 성남FC 감독이 '적으로 만난' 기성용(FC서울)을 칭찬했다.
성남은 10일 탄천종합운동장에서 FC서울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3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승리가 간절하다. 성남은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개막전에서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따. 2라운드에서는 수원 삼성에 0대1로 패했다.
이번 상대는 서울이다. 결전을 앞둔 김 감독은 상대 라인업에 놀라움을 전했다. 특히 국가대표 캡틴 출신 기성용에 대해 "기성용이라는 스타 선수가 있다. 행동이나 얘기가 효과가 엄청나다. 선수 존재감 만으로도 팀에 효과를 준다. 퀄리티 있는 선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박 감독은 복이다. 기성용의 대지를 가로지르는 택배가 이슈다. 오늘은 보지 못하실 것 같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 선후배로 한솥밥을 먹었다.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서는 코치와 선수로 함께했다.
김 감독은 적으로 만나는 또 다른 선수 나상호에 대해서도 입을 뗐다. 나상호는 지난해 성남에서 임대로 뛰었다. 올해는 서울 유니폼을 입었다. 김 감독은 "후회 되는 것이 은수미 시장님께 무릎을 꿇고서라도 나상호를 잡아달라고 했어야 했다. 그렇지 못해 아쉽다. 6개월 정도 같이 생활했다. 좋은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우리가 골 가뭄일 때 역할을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붙잡고 싶었지만 경제적 여유가 없었다. 박 감독과 잘 어울리는 것 같다. 적응에 어려움이 없어 보인다. 서울에 가서 더 자유로워 보인다. 역량을 100% 보여주고 있다. 사실 낯설었다. '살살해라' 얘기했다"고 전했다.
탄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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