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LA다저스 트레버 바우어가 시범경기 첫 실점했다.
초반 제구 난조로 밀어내기를 허용하는 등 크게 흔들렸다. 하지만 위기관리 능력으로 실점은 최소화했다.
바우어는 애리조나주 피닉스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시애틀전에 선발 등판, 3⅓이닝 3안타 4사구 5개, 4탈삼진 1실점 했다. 3경기 평균자책점은 1.08.
바우어는 1회 제구 난조로 고전했다.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으로 내준 1사 만루에서 루이스 토렌스에게 밀어내기 볼넷으로 첫 실점 했다. 이어진 1사 만루 상황에서 투구수가 26개가 되자 다저스 벤치의 판단에 따라 이닝을 마쳤다. 시범경기가 아니었다면 대량 실점할 수 있었던 상황.
2회도 불안한 모습은 이어졌다. 2루타 포함, 3안타와 볼넷을 허용했지만 도루 실패가 끼며 가까스로 실점하지는 않았다.
선두 타자 타일러 트라멜을 기습번트 안타로 내보냈지만 도루 실패로 1사. 뜬공으로 2사를 잡은 뒤 안타와 인정 2루타, 볼넷으로 만루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무어를 땅볼 처리하며 추가 실점은 막았다.
바우어는 3회부터 비로소 안정을 찾았다. 변화구를 효과적으로 섞으며 삼진 2개를 섞어 가볍게 3자범퇴 처리했다. 2-1로 앞선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바우어는 첫 타자를 변화구 루킹 삼진으로 잡아냈다. 2회 1사 부터 3타자 연속 삼진.
4회 1사 후 투구수가 예정된 65구에 이르자 마운드에서 닉 로버슨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이로써 바우어는 시범경기 3경기에서 8⅓이닝 6안타 4사구 6개, 7탈삼진 1실점을 기록중이다. 이전 2경기에서 단 하나 뿐이었던 볼넷이 크게 늘었다.
마운드에서 기행을 일삼는 '괴짜' 바우어는 지난 7일 한쪽 눈을 감고 김하성을 삼진으로 잡아내는 등 정규 시즌을 앞두고 제구 향상을 위한 여러가지 실험을 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바우어는 이번 겨울 3년 1억200만 달러(1152억원)에 다저스와 FA계약을 한 바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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