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동상이몽' 문지애가 입담을 뽐냈다.
15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에는 문지애 전 아나운서가 스페션 MC로 출연했다.
이날 문지애는 남편인 전종환과의 연애 스토리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당초 전종환의 대시에 철통방어했었다는 문지애는 "사내연애고 바로 윗 선배다보니 조심스럽더라. 이별 후 후폭풍이 걱정됐다"며 "그리고 남편은 저를 착하고 순한 여성으로 오해했더라. 그렇게 알고 나에게 대시한거면 네가 위험해질 수 있다고 했다"고 밝혔다.
두 사람은 4년간 비밀 사내연애를 했다고. 비밀유지 꿀팁에 대해 문지애는 "한 장소만 파야한다. 당시는 인지도가 높아서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을 때였다. 음식점과 카페를 딱 한군데씩만 갔다. 오히려 카페 중앙에 당당하게 앉았다. 밖에서는 사무모드의 눈빛으로 대화했다"며 "그런데 알고보니 다들 우리의 연애를 알고 있더라"고 전했다.
어느덧 프리선언 9년차인 문지애는 "프리가 안 맞는것 같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문지애는 "한 예능에서 성대모사를 하고 개인기를 했는데, 그 모습이 제 스스로가 봐도 안쓰럽더라. 웃기지도 않고 모두가 어색한 상황을 만들더라"면서 "제가 소심한 성격이다. 그래서 적극적으로 관계 유지를 잘 못한다. 아무 생각없이 프리선언했다"고 프리의 고충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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