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조달환(40)이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위기 겪어 불안했다"고 말했다.
조달환은 22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휴먼 영화 '더 박스'(양정웅 감독, 영화사테이크 제작)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날 조달환은 "나 역시 '더 박스'의 캐릭터처럼 박스 안에서 나오지 못하며 시련을 겪은 적이 있다. 20대 때 여자친구와 헤어져서 6개월간 집에만 은둔했던 일도 있었다. 그 당시 상처가 컸는데 어머니가 '선택은 네가 한 것이고 여자를 비난할 필요가 없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셔서 극복하게 됐다"며 "최근 2년간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그런데 여행하면서 리얼 히피를 만나면서 극복했다. 많은 깨우침과 깨달음을 얻기도 했다. 힘을 안주는 법을 히피들에게 많이 배웠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19로 지난해 가을 경제적 상황이 닥쳐 힘들기도 했다. 우리 직업은 비정규직이지 않나? 불안감, 경제적 문제 때문에 힘들었지만 시골에 살면서 많이 해소되기도 했다. 박스에 갇혔던 내가 시골살이를 통해 많이 극복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사테이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