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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 출신의 지적 "리버풀,잘츠부르크서 엉뚱한 공격수 데려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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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리버풀 선수출신 존 알드리지가 리버풀이 2019~2020시즌 겨울이적시장에서 저지른(?) 실수를 지적했다.

알드리지는 지난 19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선데이 월드'와의 인터뷰에서 "우리 모두 잘츠부르크에서 뛰던 엘링 홀란드의 잠재력을 두 눈으로 확인했다. 단 1000만 파운드만 더 들였으면 됐다. 그런데 리버풀은 홀란드 대신 미나미노 타쿠미를 영입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나는 미나미노를 좋아한다. 지난 1월 사우스햄튼으로 임대를 떠난 뒤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면서도 "리버풀은 (2020년 1월)당시 이적시장에서 잘츠부르크의 홀란드를 영입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알드리지는 "홀란드의 에이전트가 많은 금액을 요구했을지 모른다. 설령 그렇더라도 리버풀이 다음 레벨로 나아가기 위해선 홀란드를 품었어야 한다. 도르트문트에서 선보인 활약을 보라"고 말했다.

1987~89년 리버풀에서 활약한 알드리지는 "홀란드는 크고 강하고 직선적이며 두려움이 없다. 스트라이커가 지녀야 할 자질을 모두 갖췄다. 현시점 홀란드만한 공격수는 없다. 현재 리버풀 스쿼드에 없는 공격 옵션을 가져다줄 선수"라며 리버풀이 당시 홀란드를 영입하지 못한 걸 거듭 아쉬워했다.

알드리지는 2020년 1월 2000만 파운드의 이적료에 도르트문트로 이적한 홀란드가 이번여름 시장에 나온다면 이적료가 1억 파운드를 훌쩍 넘을 것이고, 그렇게 되면 리버풀이 영입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올시즌 컵포함 31경기에 출전 33골 8도움을 기록 중인 홀란드는 현재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맨시티 등 내로라하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