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토마 뫼니에(29·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벨기에 대표팀 동료인 에당 아자르(29·레알 마드리드)의 줄부상을 야기했다는 주장에 정면반박했다.
뫼니에는 28일 벨기에 공영방송 'RTBF'와의 인터뷰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네 맞아요. 제가 지난주 레알 마드리드 훈련에 참가해 아자르에게 거친 태클을 날렸어요"라고 비꼬듯 답했다.
뫼니에는 전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 소속이던 2019년 레알과의 유럽 챔피언스리그 일전에서 아자르에게 파울을 범했다. 일각에선 아자르가 이 부상 이후로 정상 상태로 돌아오지 못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뫼니에는 아자르와 맞대결에서 태클을 한 이후부터 현재까지 '벨기에 에이스에게 부상을 입혔다'는 이유로 축구팬들의 비난을 받고 있다. 감정이 고조된 뫼니에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하며 또 한번 논란을 키웠다.
본심도 전했다. 뫼니에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진심으로 슬펐다. 경기 후 곧바로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동료 2~3명이 '아자르가 굉장히 고통스러워했다'고 말해줬다. 부상이 심하지 않기만을 바랐다. 나는 그를 해칠 마음이 조금도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아자르가 정상 폼을 되찾길 바란다. 레알 마드리드와 같은 구단에서 영입했다는 건, 그 선수가 대단히 좋은 선수란 걸 의미한다"며 현시점에도 부상 중인 아자르의 빠른 쾌유를 바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