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메이저리그를 포기하고 일본에 남은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에이스 스가노 도모유키가 다리의 불편함으로 1군에서 말소됐다.
일본 언론은 31일 스가노의 1군말소를 보도했다. 요미우리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다음 등판을 생각하면 말소를 빨리 하는게 좋다"라고 했다.
스가노는 지난 26일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개막전서 선발 등판해 6이닝 동안 8안타 3볼넷 4탈삼진 3실점의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이후 다리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다음 등판인 4월 2일 야쿠르트 스왈로즈전을 거르고 4월 9일 히로시마 카프전에 등판할 예정이다.
스가노는 센트럴리그 현역 최고 투수라 볼 수 있다. 일본 프로야구(NPB) 최고 투수에 주어지는 사와무라상을 2017년(17승5패, 1.59)과 2018년(15승8패, 2.14) 2년 연속 수상했다. 지난해엔 20경기에서 14승2패, 평균자책점 1.97을 기록했지만 주니치 드래곤즈 오노 유다이(11승6패, 1.82)에 사와무라상을 넘겨줬다.
스가노는 지난 오프 시즌 일본 야구판에 가장 큰 이슈 메이커였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해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미국 구단과 접촉했고, 괜찮은 제안도 받았지만 결국 일본 잔류를 택했다. 코로나19로 인해 메이저리그 구단들이 지갑을 열지 않았고 자신이 원한 계약 조건이 오지 않자 과감하게 1년을 더 기다리기로 했다. 요미우리 구단도 다년 계약을 제시하는 등 스가노의 미국 진출을 막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했다. 스가노는 1년간 8억엔(약 84억원)에 재계약했고 요미우리 우승을 위해 시즌을 준비해왔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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