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영국)=이건 스포츠조선닷컴 기자]가레스 베일(웨일스, 토트넘)의 눈은 카타르를 바라보고 있다. 자신과 웨일스 국가대표팀의 꿈이다.
베일은 30일 오후(현지시각) 영국 웨일스 카디프에 있는 카디프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체코와의 2022년 카타르월드컵 유럽지역 예선 2차전에서 선발로 출전했다.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후반 37분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리며 대니얼 제임스의 결승골을 도왔다. 웨일스는 1대0으로 승리했다. 1차전 벨기에에게 1대3으로 졌던 웨일스는 체코를 누르면서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후 베일은 "엄청나게 큰 결과이다. 벨기에전에서 지면서 출발이 좋지 않았다. 이번 경기 승리는 우리에게 그 의미가 크다"고 했다. 이어 "피지컬이 강한 팀을 상대로 우리의 열정과 진심을 보여줬다"면서 "전체적으로 그리고 후반에는 특히 혼전이었지만 우리는 경기 끝날 때까지 준비가 되어있었다. 우리가 승리했다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웨일스는 월드컵 출전에 굶주려있다.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 출전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에 나선다면 64년만의 월드컵 출전이다. 베일 역시 단 한 번도 월드컵 무대를 밟은 적이 없다. 유럽선수권대회(유로)는 2016년 처음으로 출전했다. 당시 베일은 웨일스는 4강까지 이끌었다. 유로 출전의 한을 푼만큼 월드컵 출전의 꿈도 이루겠다는 생각이다.
그러나 쉽지는 않다. 일단 웨일스는 벨기에와 한 조에 속해 있다. 벨기에는 1차전에서 웨일스를 3대1로 눌렀다. 2차전에서는 벨라루스를 8대0으로 대파했다. 조1위보다는 조2위를 통해 플레이오프 진출을 누리는 것이 현실적이다. 조2위의 강력한 경쟁자가 바로 체코이다. 이런 체코와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 것은 웨일스에게 큰 소득이 아닐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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