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미국 메이저리그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선수, 구단에 관련 규정을 완화할 방침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30일(한국시각) 'MLB 사무국이 최근 각 구단에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고하는 내용의 문서를 보냈다'며 '백신 접종을 완료한 선수들에겐 PCR검사 횟수를 줄여주고,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밝혀지더라도 자가 격리를 면제해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또 '백신 접종자 비율이 85%가 넘는 팀은 더그아웃, 불펜에서 마스크 착용 추적 장치를 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선 일찌감치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시작됐다. 하지만 접종률이 쉽게 오르지 않는 상황. 지난해 코로나19로 팀당 100경기 이상을 줄여 겨우 시즌을 치렀던 MLB는 백신 접종률을 높여 정상적인 리그 운영에 속도를 내려는 것으로 보인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