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모든 사령탑의 바람, 선발 야구다.
선발 마다 이닝을 책임져주고 초반 타선이 점수 차를 벌려주면 벤치가 편안해진다.
하지만 현실과 꿈은 정반대.
시즌 초, 이미 많은 팀들의 선발진이 위태롭다. 벌써부터 불펜 과부하에 대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삼성 라이온즈 허삼영 감독도 예외는 아니다.
13일 대구 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이글스와의 시즌 첫 경기. 삼성은 4대3으로 승리하며 개막 4연패 뒤 파죽의 5연승을 달렸다. 하지만 허 감독은 크게 웃을 수 없었다.
1,2회 한화 선발 박주홍의 제구 난조 속에 일찌감치 4점을 선취했다. 하지만 이어진 무사 만루 찬스를 놓쳤다. 이후 8회까지 김이환-주현상-김진영으로 이어진 한화 불펜을 상대로 단 한점의 추가득점도 올리지 못했다.
그러다보니 경기가 은근히 꼬였다. 막판 1점 차까지 턱밑 추격을 허용하며 손에 땀을 쥐어야 했다.
경기 후반, 필승조가 총 동원 됐다. 심창민 최지광 임현준 우규민에 이어 불혹의 수호신 오승환이 4연투에 나선 끝에 가까스로 추격을 뿌리쳤다.
한 주를 새로 시작하는 첫 경기.
쉽게 이길 수 있었던 경기가 총력전이 됐다. 내상이 컸다. 경기 중 인터뷰에서 허삼영 감독이 "초반 대량득점 찬스를 놓쳤다"고 크게 아쉬워 했던 이유. 썩 유쾌하지 않았던 진땀 승리였다.
허 감독은 이날 경기 전 이런 말을 했다.
"지난 주에 불펜 투수들이 서너 차례씩 마운드에 올랐다. 14명의 투수 엔트리로 불펜 자원을 운영하고 있지만 이대로 가면 버틸 수 없다. 가뜩이나 불펜 핵심 투수들은 많이 던질수록 페이스가 떨어지는 선수들"이라며 우려의 시선을 보냈다.
모처럼 선발 원태인이 6이닝 1실점 쾌투로 제대로 된 선발 야구를 펼친 경기. 하지만 달아나야 할 때 달아나지 못한 탓에 삼성은 또 한번 불펜진을 소모하는 내상 속에 가까스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오승환의 4게임 연속 세이브에서 보듯 최근 4경기 모두 한두점 차 피 말리는 접전이었다.
불펜진의 숨 고르기를 위해서는 중간 중간 선발진이 긴 이닝을 소화하거나, 타선이 대폭발 하며 손쉽게 이기는 경기가 필요하다.
초반 연승에도 불구, 허삼영 감독의 걱정어린 시선이 '열일' 중인 불펜진에 머물고 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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