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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을 성공적으로 마친 최대훈은 "저희 친어머니는 무명의 시간도 길었지만, 그 시간을 함께해오셨기 때문에 외향적으로 표현하는 분이 아니라 피부로 와 닿게는 느끼지 못했고, 저희 장모님은 어렵게 대해주시는 거 같다. '최서방 왔나?'라는 조금 더 양식적 어투를 구사하시기도 하시는 거 같고, 저희 와이프도 밥 더 맛있는 거 많이 해주고, 이틀 전인가 3일 전에 이 자리에 서기까지 도움을 주셨던 연출님이 있다. 대학로에서 졸업하자마자 첫 연출한 분인데 표현을 잘 안 하는데 새해 인사를 드리고 콜백도 안 주는 분인데 이틀 전에 연락이 오셔서 '내가 괴물을 재미있게 봤는데 말이야'라고 하셔서 너무 재미있게 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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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매번 달라지는 카멜레온 연기도 관심을 모았다. 최대훈은 "정말 감사한 일이다. 전작이 생각이 나거나 어디서 보여졌던 모습이 불려와서 이야기와의 간극이 벌어지는 것이 안타깝다. 전혀 다르고 싶다. 그래야 된다고 생각하고. 완전히 다른 인물이니까. 그것을 위해 가장 노력을 많이 하는 것 같고, 외적으로나 내적으로도 전혀 다른 사람이길, 그리고 스펙트럼이 넓은 배우라는 소리를 듣기를 바란다. 그리고 저는 텍스트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텍스트를 많이 읽는 편이고, 정말 많이 보는 것 같고 많이 읽으려고 하는 거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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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훈은 "제 필모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희극적인 면으로 오래 살았던 거 같다. 희극적으로 배우 인생의 대부분을 보냈는데 이제는 입어볼 수 없을 거 같던 수트도 많이 입고, 나는 재벌은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재벌가의 누구도 시켜주시고 해서, 지금 '괴물' 같은 장르, 스릴러 같은 것들은 어떻게 보면 막 시작했다고 보실 수 있을 거 같은데, 스실러, 느와르 같은 장르도 꼭 해보고 싶다. 솔직히 아직은 모든 장르가 더 해야 하고, 아직 가야 할 길이 먼 배우라서 해보고 싶다. 스릴러나 느와르 쪽도 조금 더 해보고 싶다. 그런 캐릭터"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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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프로그램에 대한 팬들의 요청도 이어졌다. 그러나 최대훈은 "가족예능에 대해서는 긍정적이지는 않은 거 같다. 저희 딸은 아직 선택하고 책임질 나이가 아닌데 그녀의 선택과 의지가 있을텐데 그걸 무시하고 제 판단으로, 제 선택으로 딸 아이를 그녀의 허락없이 데려가서 예능을 하고 싶지는 않다. 그것으로 인해 또 다른 무언가가 벌어질 인생이 존재한다고 믿기 때문에 저는 노출 시키고 싶은 생각은 크게 없다"고 말했다.
최대훈은 '괴물'을 마치고 차기작을 검토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