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김상식(전북) vs 김남일(성남).'
분명한 '창'과 '방패'의 대결이다. 김상식 감독(45)의 전북 현대는 지난 리그 9경기서 최다인 22득점을 기록했다. 경기당 2골 이상씩 터트리며 7승2무로 단독 선두, 무패행진이다. 김남일 감독(44)의 성남FC는 9경기서 리그최소인 4실점을 기록했다. 성남은 4승3무2패로 울산 현대에 이어 3위로 선전 중이다.
색깔이 정반대 대척점에 있는 전북과 성남이 '전주성'에서 올해 첫 충돌한다. 18일 오후 4시30분에 벌어지는 '하나원큐 K리그1 2021'시즌 10라운드 대결이다.
전북 김 감독은 "선수들의 컨디션이 올라오면서 어떤 선수가 출전해도 제 몫을 다해주고 있다. 앞으로 일요일, 수요일, 토요일로 이어지는 빡빡한 경기 일정에다 성남전 이후 울산과 강원으로 원정을 떠나야 하는 부담이 있다. 이번에 홈경기인 만큼 많은 골로 전주성을 찾은 팬들에게 기쁨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선수 시절 김상식 감독과 김남일 감독은 국가대표 수비형 미드필더로 이름을 날렸다. 중원에서 상대 공격의 흐름을 끊는데 일가견이 있었다. 그런 두 사령탑이 지도자로 변신한 지금, 처한 상황은 다르다. 김상식 감독은 화려한 공격진을 갖춘 '창'을 앞세운다. 반면 김남일 감독은 이름값은 약간 떨어지는 선수들이지만 조직력과 투지로 똘똘 뭉친 '방패'를 갖고 있다.
올해 '화공(화끈한 공격)'을 슬로건으로 내건 전북은 최근 리그 3경기서 총 11골을 몰아쳤다. 인천 유나이티드에 5골, 포항 스틸러스와 수원 삼성을 상대로 3골씩 퍼부었다. 일류첸코 김보경이 이끌었던 득점라인에 한교원 바로우 이승기까지 가세했다. 수술 후 재활 기간이 길었던 쿠니모토와 새로 합류한 백승호까지 가세하면서 공격 옵션와 백업 전력이 더 두터워졌다. 선수들의 컨디션이 전체적으로 고르게 좋은 흐름을 타고 있다.
김남일 감독이 2년째 이끌고 있는 성남은 '짠물 수비'를 앞세운 실리축구로 강팀들에게 '고춧가루'를 뿌릴 준비를 마쳤다. 공격으로 승부를 볼 스쿼드가 아닌 이상 견고한 수비 조직력으로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키겠다는 것이다. 성남의 센터백 트리오 이창용-마상훈-안영규가 굉장히 안정적이다. 국내 최고 수준의 수비수들은 아니지만 3명의 호흡과 밸런스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 여기에 베테랑 골키퍼 김영광이 최종 수비수로 멋진 선방과 안정적인 수비 리딩을 해주고 있다. 이번 전주 원정에선 성남 공격의 핵 뮬리치가 직전 경기 퇴장으로 결장한다. 성남이 수비벽을 더욱 걸어 잠글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성남은 작년 전북과 리그 두 차례 맞대결에서 1승1무로 오히려 앞섰다. 잘 나가는 전북도 성남을 쉽게 볼 수 없을 것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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