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심판님께서 알려주셨어요."
킹험은 2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팀 간 1차전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1회 보크 한 장면이 유일한 실점이었다. 킹험은 1회 선두타자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낸 뒤 서건창의 안타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후속타자 이정후 타석에서 킹험은 보크를 범했고, 3루 주자가 홈을 들어오면서 첫 실점을 했다.
이 실점은 이날 킹험 피칭의 유일한 흠이었다. 이후 6회까지 실점없이 마운드를 지킨 킹험은 타선의 5득점 지원을 받으며 승리 투수 요건을 갖췄다. 한화가 7-3으로 승리하면서 힐리는 시즌 2승 째를 거뒀다.
경기를 마친 뒤 힐리는 보크 상황에 대해서 한국어로 '심판님'이라고 이야기하며 설명했다. 킹험은 "상황이 벌어지자마자 '심판님'이 동작을 취하면서 알려주셨다. 멈춤 동작이 없다는 것을 표현해줬다"고 밝혔다.
킹험은 "몸 상태도 좋고, 느낌도 괜찮았다. 아홉명의 타자가 점수를 내주고, 멋진 수비를 보여줘서 이길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호투 비결에 대해서는 "지난 삼성전에서 좋았던 점을 뽑아서 그 부분을 유지하되 조금 더 강하게 던지자는 생각을 했다"라며 "5개 구종이 아닌 세 개의 구종을 완벽하게 던지자는 생각을 한 게 적절하게 맞아들어갔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킹험은 직구, 커브,체인지업을 구사했다.
홈 구장 첫 피칭. 한화 팬들의 응원을 받은 킹험은 "너무 좋았다. 기운을 받아서 좋은 결과가 나온 거 같다. 코로나19 상황이 더 나아져서 관중 수용이 되면 더 멋질 거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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