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두산 베어스 내야수 강승호가 징계가 끝나자 마자 1군에 콜업돼 곧바로 2루수로 선발출전한다.
그만큼 두산의 기대가 큰 것일까. 하지만 두산 김태형 감독의 말은 달랐다.
강승호는 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앞서 강승호와 백동훈을 1군에 올렸다. 맹장염 의심 증상을 보인 조수행과 권민석이 1군에서 제외됐다.
당초 김 감독은 강승호를 선발로 내기 보다는 교체 선수로 활용할 의사를 보였다. 아직 실전 경기 적응이 필요하다고 봤던 것. 시범경기 이후 공식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강승호는 연습경기에만 4차례 타율 3할5푼7리(14타수 5안타)에 2홈런 3타점으로 매우 좋은 컨디션을 보였지만 1군 실전 감각에 대한 걱정이 있었다. 그래서 김 감독은 이날 오전에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연습경기에 내보낼 계획도 했었다.
5일 LG전 이후 전략이 수정됐다. 이날 유격수로 복귀한 김재호의 컨디션이 그리 좋지 않았던 것.
김 감독은 유격수로 박계범을 기용하고 강승호도 선발로 쓰기로 했다. 그래서 곧바로 강승호에게 잠실 합류를 지시했다.
김 감독은 강승호의 선발 출전에 대해 "기대라기 보다는 한번 보는 것"이라면서 "오늘 선발 공이 빠르다. 오재원의 몸상태가 좋지 않고 김재호도 베스트 컨디션이 아니라 박계범과 강승호를 기용하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강승호는 유격수를 제외한 내야 전 포지션 수비가 가능하기 때문에 1군에서 유틸리티 내야수로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잠실=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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