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라인업]브룩스가 우타자에 약한데 좌타자만 7명을 낸 LG "우리 선수들 컨디션에 맞췄다"
by 권인하 기자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LG와 KIA의 경기. 답답한 표정으로 경기를 지켜보고 있는 류지현 감독. 광주=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2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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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가 좌타자만 7명을 기용하는 라인업을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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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는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서 홍창기(우익수)-오지환(유격수)-김현수(좌익수)-채은성(지명타자)-이천웅(중견수)-라모스(1루수)-김민성(3루수)-신민재(2루수)-김재성(포수)가 선발로 출격한다.
오른손 타자가 채은성과 김민성 뿐으로 7명의 좌타자가 KIA 선발 애런 브룩스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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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뜻보면 브룩스를 상대하기 위해 좌타자 일색으로 짠 것 아니냐는 의심을 받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LG 류지현 감독은 고개를 저었다. 오히려 데이터만 보면 우타자가 많이 나가는 것이 맞다고 했다.
류 감독은 "데이터 상으로 보면 우타자가 더 잘치고 있다"라면서 "브룩스와의 상대 데이터 보다는 우리 선수들의 컨디션에 맞춰서 라인업을 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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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시즌 브룩스의 좌우타자 상대 데이터를 보면 우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3할6푼7리(90타수 33안타)나 됐고 좌타자를 상대로는 2할5푼6리(82타수 21안타)를 기록했다. 즉 좌타자보다 우타자가 많은 것이 브룩스를 상대로 유리할 수 있다.
2루수로 정주현 대신 신민재를 기용한 것은 최근 정주현의 타격 성적이 떨어지고 있기 때문. 류 감독은 "정주현이 최근 7경기서 17타수 2안타였다"면서 "4월에는 타격이 괜찮았는데 최근 페?營별 떨어지는 추세였다. 체력적인 면도 고려해 신민재를 내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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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수를 김재성으로 낸 것은 이날 선발 이상영과의 호흡 때문이다. 류 감독은 "이상영과 김재성이 2군에서 호흡을 많이 맞췄기 때문에 이날 유강남에게 휴식을 주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전날 경기 중 오른쪽 허벅지 통증으로 교체됐던 문보경은 MRI검사상 별 문제가 없어 이날 벤치에서 경기 후반 출전을 준비한다. 광주=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