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또한번 만화 주인공 같은 활약을 펼쳤다.
오타니는 17일(이하 한국시각) 보스턴 펜웨이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 전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 9회말 2아웃 역전포를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오타니는 부진했다. 앞선 타석에 안타는 물론 볼넷도 없었다.
하지만 4-5로 뒤진 9회초, 보스턴 마무리 맷 반스가 2사 후 2번타자 마이크 트라웃에게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타석에 들어선 오타니는 반스의 96.7마일(약 156㎞) 초구 직구를 그대로 우측 담장 너머로 날려보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하는 타구였지만, 폴대 근처로 날아가 마지막까지 양팀 팬들의 가슴을 졸이게 한 한 방이었다. 오타니 스스로도 "타구를 계속 지켜봤다. 제발 페어가 되게 해달라고 기도했다"며 간절했던 속내를 드러냈다. 홈런을 허용한 반스는 "오타니는 축복받은 선수다. 그가 건강하게 오래 뛰길 바란다"며 혀를 내둘렀다.
이날 오타니의 홈런은 시즌 12호. 메이저리그 홈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미치 해니거(시애틀 매리너스)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와 다시 어깨를 나란히 했다. 타율은 0.262(149타수 39안타)로 다소 낮지만, 6할에 가까운(0.597) 장타율을 앞세워 OPS(출루율+장타율)는 0.901을 기록중이다.
LA 에인절스 역사상 '9회 2사 후 역전포'는 2013년 9월 1일 이후 처음이다. 당시의 주인공은 최현(행크 콩거) 현 롯데 자이언츠 배터리 코치였다.
오타니의 다음 선발 등판은 오는 20일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전이다. 지난 11일 휴스턴 애스트로스 전에서 투수-타자-우익수 '3도류'를 선보인지 9일만의 등판이 된다. 당초 오타니의 다음 등판 시기는 18일이었지만,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오타니의 피로 누적을 고려해 선발 등판 시기를 늦췄다.
올시즌 '투수' 오타니 역시 무시무시하다. 5경기에 선발 등판, 25⅔이닝을 소화하며 1승무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중이다. 승운은 따르지 않았지만, 삼진 40개로 경기당 평균 8개를 잡아냈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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