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동현 기자] 아스널 레전드 데니스 베르캄프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
EPL은 19일(한국시각)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베르캄프가 티에리 앙리, 앨런 시어러, 에릭 칸토나, 로이 킨, 프랭크 램파드에 이어 EPL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다"고 발표했다.
EPL 사무국은 올해 리그를 빛낸 선수들을 기념하기 위해 명예의 전당을 신설했다.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 위해선 까다로운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지난해 8월 1일 기준 은퇴한 선수여야 하며, 1992년 프리미어리그 출범 후 250경기 이상, 한 구단에서 200경기 이상 출전, 우승 3회 이상, 올해의 선수 선정, 골든 부츠, 골든 글러브 수상, 100골 이상 혹은 100경기 이상 클린 시트 중 최소 하나의 조건을 충족해야 한다.
베르캄프는 1995년 인터 밀란에서 아스널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베르캄프는 315경기에 나서 87골 94도움을 기록하며, 아스널과 함께 프리미어리그 3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EPL은 "베르캄프는 EPL 변혁을 위한 기폭제였다. 베르캄프는 새로운 수준의 테크닉과 스킬을 더하여 대회의 수준을 끌어 올렸고, 다른 해외 스타들을 끌어들였다. 1997년 레스터시티를 상대로 3골을 넣어 EPL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최초의 네덜란드 선수가 됐다. 2년 뒤 레스터시티를 5-0으로 제압한 경기에서 4도움을 기록하며 또 다른 EPL 기록을 세웠고, 이 기록은 아직까지 깨지지 않았다. 2002년 뉴캐슬전에서 터트린 환상적인 골은 팬 투표에 의해 EPL 25년 최고의 골로 뽑혔다"며 베르캄프의 활약상을 설명했다.
베르캄프는 EPL 홈페이지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강한 리그에서 뛰었던 선수들 중 인정 받은 소수가 되는 것은 특별한 일이다. 영광이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동현 기자 oneunited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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