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선발 프랑코의 투구가 완벽하진 않았다. 하지만 이틀전 기적같은 역전을 일궈낸 타선은 '빅이닝'의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래리 서튼 감독 부임 이래 첫 위닝 주간을 보낸 롯데 자이언츠의 방망이가 한층 뜨겁게 타올랐다. 8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장단 18안타로 두산 베어스 마운드를 초토화, 18대9 대승을 거뒀다.
경기 전 래리 서튼 감독은 데뷔 첫 리드오프로 나선 추재현을 비롯한 이날의 타순에 대해 "오늘 상대 투수가 사이드암(박정수)이라 추재현-손아섭을 앞으로 배치시켰다. 데이터를 보고 최고의 라인업을 만드는게 매일의 목표"라며 웃었다. 손아섭에 대해서도 "요즘 강한 타구가 많이 나오고, 공도 잘 보는 것 같다"며 신뢰를 드러냈다.
서튼 감독의 노림수는 제대로 들어맞았다. 추재현은 홈런 포함 4안타를 때려내며 팀 공격을 주도했다. 장타를 욕심내지 않으면서도 찬스를 놓치지 않는 타격으로 팬들을 즐겁게 했다. 지난 6일 KT 위즈 전에 이은 2경기 연속 4안타다.
베테랑 정훈(만루홈런 포함 4안타) 손아섭 전준우(3안타)도 맹타를 휘두르며 뒤를 받쳤다. 김민수와 지시완도 고비 때 2타점 적시타로 지원사격했다. 누상에 잔루를 남겨두지 않고, 투수의 혼을 빼놓는 집요한 연속 안타가 돋보였다,
두산답지 않은 미묘한 수비도 이어졌다. 4회 마차도의 1루 땅볼 때 선발 박정수가 1루 베이스 커버 과정에서 실책을 저지르며 악몽이 시작됐다. 신성현은 실책 아닌 강습 안타이긴 했지만, 아슬아슬하게 놓치는 타구가 거듭됐다. 3루수가 허경민이었다면, 하는 생각을 피할 수 없었다. 김재환도 라이트에 공이 들어가는 통에 타구 판단을 실수하는 모습이 있었다.
보는 사람이 지칠 만큼 이닝이 끝나지 않는 폭격이 거듭됐다. 두산 2번째 투수 조제영은 0-7로 뒤진 5회 등판, ⅓이닝 동안 6안타 1볼넷 5실점으로 난타당했다. 고봉재도 7회말 3연속 안타에 이은 정훈의 만루홈런을 허용했다. 긴 공격을 마무리하는 추재현, 정훈의 '싹쓸이' 홈런이 롯데 팬들의 속을 시원하게 뚫어줬다.
이날 롯데는 1회 3점, 4회 4점, 5회 7점, 7회 4점을 따내며 기회를 물면 놓지 않는 독사 같은 타격을 과시했다. 이전엔 보지 못했던 타선의 집중력이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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