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배우 현우(36)가 배우들과의 호흡을 언급했다.
현우는 9일 오전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액터사이드 사옥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JTBC 수목드라마 '로스쿨'(서인 극본, 김석윤 연출)의 종영 인터뷰를 진행했다.
현우가 표현한 '로스쿨'의 촬영장은 실제 로스쿨을 방불케할 정도의 학습 열기가 가득한 곳이었다고. 법학 용어들을 같이 공부하는 것은 물론, 연기에 대한 토론까지 쉴새없이 이뤄질 정도로 뜨거웠단다. 현우는 "저희는 정말 이런 팀이 있나 싶을 정도로 편했다. 왜 이렇게 다 친한지 모르겠더라. 저도 현장에서 느껴보지 못한 것들이었고, (류)혜영 씨부터 시작해서 친구들이 다 밝고 좋았다. 감독님이 '집중 좀 하자'고 하실 때면 확 몰입하지만, 그 외의 시간에는 서로 대화를 나누느라 바빴다"고 했다.
특히 현우는 "'판례'라는 단어에 대해서도 서로가 발음하는 것들이 다르다 보니 다같이 모여서 연습을 하기도 하고, '교수님은 이렇게 하시더라'라면서 김명민 선배의 발음을 따라하기도 했다. 늘 선배는 옳으시다 보니 그 믿음으로 따라하려고 했었고, 서로 보면서 알아온 것들을 나누고 공부하는 시간도 가졌다. 쉬는 시간에는 각자 쉬는 것이 아니라, 모여서 대사를 맞춰보면서 '어설프면 안된다'는 생각 아래 노력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로스쿨 멤버들 사이 리더는 김범이었다고. 현우는 "범이가 리더였고 옆에서 저는 동의를 하는 역할이었다. '응 그래' 만 하는 타입이었고, 애들끼리 말을 하면 '그래!'라고 한다. 얘네는 제가 싫다고 해도 시키니까 '그냥 정해지면 말해줘'라고 했다. 전 약간 하찮은 형의 느낌이었다"며 "코로나19 탓에 회식도 못하고 종방연도 못하다 보니. 저희는 줌(ZOOM)을 통해서 촬영 중간에도 서로를 감시했다. 촬영이 없는 날 줌으로 화상 만남을 하면서 '빨리 들어오라'고 하고, '집밖에 나가지 말라'고도 하면서 감시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대선배' 김명민을 통해 배우는 것도 많았다. 현우는 "'어떻게 저렇게 하지'하는 것에 대해 많이 놀랐다. 저는 그런 역할이 아니다 보니 '이런 건 이렇게 해야 좋구나', '이렇게 표현을 해야 하는구나'를 알았다. 연기하시는 걸 보면서 공부를 많이 했다. 드라마에 재판 과정 전체가 나오는 것은 보기 드물지 않나. 보통은 '이렇게 합니다'하고 끝나는 부분만 담기는데 공판 과정에서 공방을 펼치는 모습들이 많이 나와서 '이런 느낌으로 연기해야 하는구나'를 배웠다"고 했다.
이어 "김명민 선배에게 구체적으로 어떤 이야기를 여쭤보고 들었다기 보다는 흐름 자체에서 '여기서는 이렇게 하면 좋고, 그렇게 하면 전달이 좋다'고 하시는 것들을 많이 배웠다. 제가 똑같이 잘 할 수는 없을테지만, 이제 참고가 됐으니 나중에 캐릭터를 맡았을 때 드라마를 다시 보면서 참고하고 준비하면 정말 많은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저희가 '알려주세요'라고 하기보다는 주로 '이런 부분은 좀 더 편하게 해'라고 알려주셨는데, 류혜영 씨와 김명민 선배가 대사를 주고받는 모습을 보면서 '저렇게 해야겠다'는 공부를 많이 했다. 법 공부보단 연기 공부를 더 많이 한 게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로스쿨'은 대한민국 최고의 명문 로스쿨 교수와 학생들이 전대미문의 사건에 얽히게 되면서 펼쳐지는 캠퍼스 미스터리 드라마. 현우는 극중 엘리트 산부인과 의사 출신의 로스쿨 1학년생 유승재를 연기하며 '1등을 놓치고 싶지 않다'는 부담감과 불안감에 잠식됐지만, 이내 자신의 신념을 지키고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로스쿨'은 9일 마지막 방송을 끝으로 종영했으며 현우는 차기작을 검토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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