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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피는 못 속이는 것 같다.
조니 워싱턴 한화 이글스 타격코치의 다섯 살 아들(제이스 워싱턴)의 야구실력이 처음 공개됐다. 어린 나이 치고는 수준급이었다.
제이스는 7일 대전 KIA전을 앞두고 그라운드에 모습을 드러냈다. 그 동안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 몇 차례 관전은 왔었지만, 아버지가 일하는 현장에 내려온 건 처음이었다.
제이스는 워싱턴 코치가 타자들의 타격 훈련을 지도하고 있을 때 배팅 케이지 뒤에서 공을 던지고, 방망이도 돌리며 시간을 보냈다.
다섯 살이라고 믿기지 않을 정도의 실력이었다. 글러브를 끼고 오른손으로 던진 공은 정확하게 던지는 곳으로 향했다. 포물선도 아닌 일직선이었다.
이어 알루미늄 배트로 공도 쳤다. 대럴 케네디 수석코치가 던져주는 공을 타이밍을 정확하게 맞춰 방망이에 맞췄다.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제이스를 사랑스럽게 바라봤다. 그러더니 7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워싱턴 코치는 나에게 아들같은 존재다. 아들의 아들이기 때문에 손자를 바라보는 느낌이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이어 "워싱턴 코치는 마이너리그 때부터 봤던 선수다. 어린 선수였는데 커서 가정도 이루고 아들도 데리고 와서 야구를 하는 걸보니 옛 생각이 많이 났다. 잠깐 야구를 잊을 만큼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제이스의 야구실력은 아빠보다 나은 것 같다. 5살인데 21살 때 워싱턴보다 나은 것 같다.(웃음) 아들은 여느 젊은 친구들과 같이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좋아한다고 하더라"고 전했다. 대전=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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