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출항을 앞둔 김경문호, 하지만 마음이 편치 않다.
대표팀 소집을 앞둔 현재 KBO리그는 말 그대로 전쟁터다. NC-두산발 코로나 사태로 리그 중단이 결정된 뒤, 확진 선수들의 감염 경로가 밝혀지면서 벌집을 쑤신 듯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부담감과 책임감은 고스란히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 대표팀에 전가되고 있다. 태극마크를 짊어지고 한국 야구를 대표하는 자격으로 참가하는 도쿄올림픽이다. 이번 논란의 중심에 선 KBO리그 소속 선수들이 주축이 된 팀이다. 경기 결과 뿐만 아니라 내용, 일거수 일투족이 주목을 받을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번 대회 자체가 녹록지 않다는 것. 그동안 대표팀 주축 노릇을 했던 양현종 김광현 김하성이 빠진 가운데 박민우마저 논란 속에 사퇴를 결정했다. 최종명단에 합류한 24명 모두 100% 컨디션이라고 보기 힘든 상황. 역대 최약체 대표팀이라는 달갑잖은 꼬리표를 달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예선 B조에서 만날 이스라엘, 미국이 전직 메이저리거 뿐만 아니라 대회 개최지인 일본 프로야구(NPB) 수위급 선수까지 차출하면서 몸집을 불렸다. 당장 예선전에서 어떤 결과를 낼지도 안갯속이다.
지금의 KBO리그가 있기까지 대표팀의 활약이 컸다. 2008 베이징올림픽 때 김경문호 1기가 금빛 질주로 프로야구 르네상스의 문을 열었다. 2009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2010 광저우아시안게임, 2014 인천아시안게임, 2015 프리미어12,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 대회에서 한국 야구의 위상을 드높이면서 KBO리그의 가치를 전 세계에 떨쳤다. 그 결과는 800만 관중 시대로 연결됐다. 논란 속에 출항하는 대표팀을 향한 관심도 그만큼 커질 수밖에 없다. 반대로 이번 대회에서 김경문호가 기대에 걸맞은 성적을 내지 못한다면 그 후폭풍 역시 어느 때보다 거셀 것이라는 우려도 크다.
김경문 감독은 리그 중단에 맞춰 KBO에 조기 소집을 요청, 훈련 일정을 사흘 앞당겼다. 선수 컨디션을 체크하고 대회 운영 구상을 완성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그 이전에 김 감독과 대표팀 코치진은 어수선한 가운데 태극마크를 달고 모인 선수들의 결집을 촉구하는데 시간을 할애할 것으로 보인다.
김경문호에게 이번 위기가 기회가 될 지, 더 큰 시련의 출발점이 될 지 주목된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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