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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의 시즌 첫 완봉, 완투승이다. 류현진 개인으로선 LA 다저스 시절인 2019년 5월 8일 이후 803일만에 맛본 감격이자 통산 3번째 완봉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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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3이닝은 모두 스코어링 포지션에 주자가 진출했다. 그중 2번은 실책으로 기록되진 않았지만, 사실상 토론토의 엉성한 외야 수비로 인한 실점 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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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중견수 조지 스프링어의 판단 실수가 나왔다. 대시를 고민하다 어정쩡한 원바운드 타구를 맞이한 스프링어가 공을 뒤로 빠뜨리고 만 것. 갈로가 여유있게 3루에 서서 들어갈 만큼 큰 실수. 올겨울 토론토와 6년 1억 5000만 달러(약 1712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맺은 선수라기엔 너무 어설픈 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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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데이비드 달에겐 철저하게 직구 위주의 승부를 펼쳤다. 이날 류현진의 최고 구속인 93.3마일(약 150.2㎞)이 여기서 나왔다. 7구 중 5개가 직구, 나머지 2개는 커터였다. 끈질긴 승부 끝에 7구째 92.5마일(약 149.9㎞)의 직구로 기어코 삼진을 잡아냈다.
마지막 고비였던 6회초에도 수비가 말썽이었다. 1사 후 네이트 로우의 뜬공 때 좌익수 루어데스 구리엘 주니어가 낙구지점을 완전히 놓치며 2루타를 만들어줬다.
류현진은 가르시아를 유격수 땅볼, 갈로를 포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을 허용치 않았다. 대망의 7회는 단 10구만에 3자 범퇴로 순간 삭제, 스스로 팀의 승리를 마무리지었다. 경기 후 찰리 몬토요 감독은 환한 미소로 류현진을 반겼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