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일본)=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여자양궁 대표팀이 '금빛 사냥'에 나선다.
강채영-장민희-안 산으로 구성된 한국 여자양궁 대표팀은 25일 유메노시마양궁장에서 도쿄올림픽 여자양궁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한국 양궁은 '자타공인' 세계 최강이다. 1984년 로스앤젤레스 대회 이후 양궁 금메달 40개 중 23개를 품에 안았다. 특히 여자 단체전은 '철옹성'이다. 올림픽에서 여자 단체전이 열리기 시작한 1988년 서울 대회부터 8연속 정상에 올랐다. 한국 여자양궁 단체전은 이번 대회에서 9연속 금메달을 정조준한다.
'맏언니' 강채영부터 '히든카드' 장민희, '막내' 안 산까지 준비를 마쳤다. 이들은 도쿄올림픽 진출을 확정한 뒤부터 호흡을 맞추며 금메달을 준비했다. 세 선수가 순번을 바꿔가며 최상의 조합을 찾았다.
분위기는 최상이다. 23일 열린 랭킹 라운드에서 막강 화력을 과시했다. 안 산은 680점을 쏘며 올림픽신기록을 작성했다. 장민희(677점) 강채영(675점)도 실력을 발휘하며 1~3위를 싹쓸이 했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좋은 기록을 내면서 한국 여자 양궁은 단체전에서도 올림픽신기록을 쐈다. 세 선수는 2032점을 합작했다. 2008년 베이징 대회 때 작성했던 올림픽기록(2004점)을 넘어섰다. 종전 기록도 한국이 갖고 있던 상황. 이번에 올림픽에 첫 출전한 강채영-장민희-안 산은 레전드 선배들을 넘었다.
이제는 단체전이다. 금메달을 향해 남은 것은 단 하나, '하던 대로' 하는 것이다. 세 선수 모두 올림픽은 처음. 특히 장민희 안 산은 국제대회 경험이 많지 않다. 코로나19 탓에 국내에서만 훈련했기 때문. 선수들과 양궁인들 모두가 '하던 대로 해야한다'고 더욱 강조하는 이유다.
강채영은 "(올림픽은) 처음이라 흥분할 수도 있다. 경기를 하면서 많이 가라앉혀야 한다. 올림픽을 먼저 경험한 선배들의 조언을 많이 듣고 있다. 올림픽이라는 생각이 아니라 그냥 편하게 하면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양창훈 전 대표팀 감독은 "한국 여자양궁이 9연속 단체전 금메달에 도전한다. 내가 실수하면 안 된다는 마음이 강하다. 우리 선수들은 '기록을 이어가야지' 싶을 것이다. 반면, 상대는 '한국이네. 어차피 안 되겠네' 생각해 마음 편하게 쏜다. 우리가 가끔 패할 때를 보면 상대가 잘했다기보다 우리가 흔들려서 그런 경우다. 제대로 쏘면 우리가 1등"이라고 전했다. 2016년 리우 2관왕 장혜진 해설위원 역시 "단체전에 대한 부담은 있을 것이다. 나이가 어리고, 국제 경험이 적은 선수들이다. 주변의 말이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다. 나만 신경쓰면 된다. 더 똘똘 뭉쳐야 한다"고 조언했다.
새 역사를 향한 태극낭자들의 뜨거운 도전. 이제 막 시작한다.
도쿄(일본)=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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