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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 '우연한 만남' 세기의 입담 대결이 펼쳐졌다.
2020도쿄올림픽을 앞두고 펼쳐진 야구대표팀과 키움의 평가전에서 경기를 관전하던 박찬호와 허구연 위원이 우연히 만나 대화를 나눴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방송사들은 야구 해설진 라인업을 발표했다. MBC는 변함없는 '국민해설위원' 허구연 위원, SBS는 '국민타자' 이승엽과 이순철 해설위원이 나서고 KBS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해설위원으로 나선다.
국가대표팀 야구 중계를 맡은 박찬호와 허구연 위원은 도쿄올림픽에서 '입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평가전을 관전하던 중 만난 박찬호와 허 위원은 올림픽 경기가 열리기 전부터 뜨거운 입담을 과시했다.
평가전 경기 도중 허구연 해설위원을 알아본 박찬호는 허 위원 곁으로 다가가 대화를 시작했다.
세기의 입담 대결은 그렇게 시작됐다.
주고받는 둘의 대화는 30분 넘게 이어졌다. 평가전보다 야구 전반적인 이야기를 나누는 듯 대화를 계속 이어갔다. 평가전은 이내 뒷전이 된 듯 허 위원과 박찬호는 오랫동안 이야기꽃을 피웠다.
이들의 대화는 경기 종료와 함께 끝이 났다.
경기가 더 길어졌다면 대화는 언제 끝날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메이저리그 아시아 투수 최다승인 124승을 거둔 '코리안 특급' 박찬호는 최근 방송과 CF에서 활약하며 '투 머치 토커'(말이 많은 사람) 캐릭터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베테랑' 야구 해설가 허구연 해설위원은 수 많은 국제 대회에서 구수한 사투리 야구 해설로 많은 유행어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세기의 대결이 아쉽게 일찍(?) 끝나긴 했지만 모처럼 야구를 걱정하는 이 둘의 대화는 뜨거웠다. 고척=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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