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축구실력은 거들 뿐.' 후반기에 접어든 K리그 팀들이 축구 외 변수에 '시름시름' 앓고 있다.
'하나원큐 K리그1 2021' 선두팀 울산 현대는 지난 25일 울산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와의 21라운드에서 2대5로 패했다. 앞선 19경기에서 리그 최소실점인 단 17골만 내줬던 울산의 경기당 평균실점은 이날부로 1점대로 올라갔다. 울산은 태국 방콕에서 열린 아시아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일정을 소화한 뒤 국내에서 코호트 격리 등을 하면서 40일 가까이 '숙소-훈련장-숙소-훈련장'을 오가는 일정을 반복하면서 컨디션 관리에 애를 먹은 것으로 알려졌다.
울산의 경기를 지켜본 '우승 라이벌' 전북 현대는 남의 일이 아니라는 반응이다. 마찬가지로 우즈베키스탄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를 치르고 돌아온 전북은 스태프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으며 선수단 전원이 2주간 자가격리를 했다. 지난 27일에야 자가격리가 해제됐다. 8월 4일 수원FC와의 경기까지 일주일 정도의 시간이 있지만, 선수들의 컨디션을 한꺼번에 끌어올리는 일은 생각보다 쉽지 않다. 더구나 최근엔 동남아시아 뺨 치는 찜통더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대구FC 역시 '아시아챔피언스리그와 코로나 확진에 따른 자가격리'를 거쳤다. 26일에야 자유의 몸이 된 선수단은 곧바로 8월 1일 포항 스틸러스와 홈에서 대결을 해야 한다. 핵심 수비수 정태욱 김재우와 미드필더 정승원이 도쿄올림픽에 차출돼 선수단을 정상적으로 운영하기가 쉽지 않다.
이들의 사정은 성남FC에 비하면 양반이다. 성남은 K리그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한 첫 구단이다. 19일부로 누적확진자가 22명(선수 14명, 스태프 8명)으로 늘었다. 확진자 중에는 핵심 전력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양성 반응을 보인 선수들의 증상이 제각각이고, 팀 훈련 복귀 시점도 다르다. 성남 김남일 감독이 선발 라인업을 꾸리는데 전술보다는 컨디션을 먼저 따져야 하는 실정이다.
도쿄올림픽까지 겁쳐 리그가 전체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서 여름 휴식기에 준비를 잘한 팀들이 쭉쭉 치고 올라서고 있다. 인천 유나이티드와 수원FC는 각각 2연승을 내달렸고, 하위권에 머문 FC서울과 광주FC는 지난 라운드를 통해 각각 13경기와 9경기 무승고리를 끊었다. 지난 25일 강원 원정에서 약 두달만에 실전을 소화한 제주 유나이티드는 후반 40분까지 2-0으로 앞섰으나 후반 체력 고갈로 인해 경기 막바지 내리 2실점하며 2대2로 비겼다. 이번 주말 벌어지는 22라운드에서도 '잘 뛰는' 팀이 유리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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