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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은 수도권 기준 평균 2.4%, 최고 3.9%를, 전국 기준 평균 2.6%, 최고 3.5%를 기록했다(케이블, IPTV, 위성 통합한 유료플랫폼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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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부 장관 차경희(장영남 분)의 죽음은 디스토피아에 불길한 변화를 일게 했다. 재단 비리 파일을 찾고자 차경희 시체에 손을 댄 김가온은 친구 윤수현(박규영 분)에게 이 모습을 들켜 깊은 절망에 휩싸였고 반대로 재단 비리 파일을 손에 쥔 대통령 허중세(백현진 분)는 독재 야욕을 품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는 각각 강요한과 정선아에게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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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구하고 싶으면 윤수현을 인생에서 끊어내라"는 강요한의 말에 김가온은 "제게는 수현이가 세상입니다"라며 주저 없이 저택을 떠났다. 사람 냄새가 나던 저택은 다시 예전처럼 어둡고 고독한 기류가 감돌았고 강요한의 면면에는 차경희의 죽음으로 계획이 실패했다는 좌절보다 떠나버린 김가온 자리의 공허함을 느끼는 쓸쓸함이 엿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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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경희가 그랬듯 재단의 약점을 잡아 힘을 얻은 허중세는 더욱 간교하게 권력을 행사했다. 시범재판부 해체를 요구하고 나선 민정호를 피습해 강요한 추종 세력의 짓으로 몰고 역병이 다시 창궐했다는 거짓을 알려 불안을 조장했다. 시내 곳곳에는 재단의 허수아비가 된 배석판사 오진주(김재경 분)가 방역 당국의 조치에 협조할 것을 호소하는 캠페인이 도배됐다.
정선아는 강요한이 자신과 뜻을 같이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재차 확인한 후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 심복에게 K를 죽이라고 지시했고 그 순간 강요한은 정선아 손에 든 총을 걷어차버리다 심복이 쏜 총에 맞고 말았다. 피가 배어 나오는 옆구리를 붙잡고 K를 구하러 갔지만 결국 죽음을 막지 못했다. 같은 시각 빈민촌에서 민정호를 찾던 김가온은 쇠파이프를 들고 나타난 죽창(이해운 분)부대와 마주치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하며 막을 내렸다.
이렇듯 '악마판사' 12회는 폭주하는 정선아와 악마 본색을 드러낸 허중세로 인해 최악의 상황을 맞닥뜨린 강요한과 김가온의 위기가 전개됐다. 무엇보다 본격적으로 온 국민을 속이고 악행을 저지르는 재단 인사들의 활개 속 관계가 흔들린 강요한과 김가온의 상황은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과연 세상을 구하려던 두 판사의 계획은 이대로 무너지는 것인지 매주 토, 일요일 밤 9시에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악마판사'가 기다려진다. (
jyn2011@sportschosun.com